ARM 템플릿으로 시크릿 값을 넘겨주는 여섯 가지 방법

ARM 템플릿을 작성하다 보면 항상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상황과 마주치게 된다. 주로 API 키 값을 넘겨준다거나 하는 경우가 될텐데, 이 때 어떻게 하면 ARM 템플릿에 값을 하드코딩 방식으로 저장하지 않고도 이런 민감한 값들을 활용할 수 있을까? 이 포스트에서는 가장 흔히 사용할 수 있는 여섯 가지 방법에 정리해 보도록 한다.

1. 애저 리소스 펑션을 이용해 ARM 템플릿 내부적으로 값을 전달하기

애저 리소스들 중에서는 리소스 인스턴스가 만들어진 후 액세스 키를 이용해야만 접근이 가능한 것들이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Application Insights, Azure SQL 데이터베이스, Cosmos DB, Storage Account, Service Bus, Functions, Logic Apps 같은 것들이 될텐데, 이 리소스들은 굳이 액세스 키를 모르더라도 리소스 ID 값만 알면 ARM 템플릿 내부에서 곧바로 키 값을 가져올 수 있다. 이미 이와 관련한 포스트를 작성한 적이 있으므로 여기서는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기로 한다.

이 방식의 장점은 굳이 애저 리소스의 액세스 키 값을 별도로 저장할 필요가 없이 ARM 템플릿 내부적으로 처리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액세스 키를 호출하는 펑션만 알고 있다면 곧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반면에 이 방식의 단점은 애저 리소스가 아닌 경우에는 사용할 수 없다는 데 있다. 당연하게도 애저 리소스에 접근 가능한 API를 이용해서 펑션이 작동하기 때문에 외부 리소스의 경우에는 절대로 사용할 수 없다. 또 한 가지 단점이라면 단점이랄 것은, 리소스 별로 액세스 키를 호출하는 함수가 살짝 다른 경우가 있다. 예를 들자면 애저 Storage Account 같은 경우에는 listKeys 라는 펑션을 쓰는 반면, 애저 펑션에서는 listSecrets라는 펑션을 사용한다. 이러한 비일관성 때문에 굉장히 유용한 기능임에도 불구하고 잘 알려져 있지 않다는 것은 좀 안타까운 일이기도 하다.

2. ARM 템플릿 파라미터의 SecureString 속성을 이용해 전달하기

가장 널리 알려진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ARM 템플릿의 파라미터는 값의 데이터 타입을 string, int, bool, securestring, secureobject 등과 같은 형태로 정의할 수 있는데, 이 때 securestring을 사용하게 되면 ARM 템플릿으로 값을 전달할 때 암호화된 값으로 전달하므로 실제 값을 알아낼 수 없다. 실제 ARM 템플릿에서는 아래와 같은 식으로 파라미터를 정의한다.

참고: 위 ARM 템플릿 샘플은 YAML 포맷과 JSON 포맷 두 가지 방식으로 쓰여졌는데, 아직 ARM 템플릿 작성에서 YAML 지원은 공식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만약 YAML을 이용해서 ARM 템플릿을 작성하고 싶다면 이 포스트를 참조하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실제 ARM 템플릿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값을 암호화하여 파라미터로 전달한다거나 CI/CD 파이프라인을 통해 암호화된 값을 전달할 수 있다. 아래는 파워셸을 이용한 명령어이다.

만약 애저 CLI를 사용한다면 아래와 같이 할 수도 있다.

이 방법의 장점은 별다른 노력 없이도 손쉽게 SecureString 값을 만들어 낸 후 곧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데 있다. 또한 이렇게 하면 CI/CD 파이프라인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환경 변수 값을 이용해서 곧바로 ARM 템플릿 파라미터로 전달할 수 있으므로 굉장히 편리하다. 반면에 이렇게 하면 흔하지는 않겠지만 어떤 식으로든 CI/CD 파이프라인의 환경 변수에 저장되는 과정에서 해당 시크릿 값이 노출될 가능성이 생긴다. 또한 파워셸 스크린 상에서 값을 암호화 하는 도중에 해당 값이 노출될 가능성도 있다. 이런 경우가 없지는 않은 셈이다.

3. 애저 Key Vault와 ARM 템플릿 직접 연동하기

그렇다면, 애저 Key Vault가 이럴 때 쓰라고 있는 것이니 어떻게 하면 ARM 템플릿과 연동할 수 있을까? 먼저 직접 연동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 보자. ARM 템플릿 대신 파라미터 파일을 이용하면 직접 애저 Key Vault를 참조해서 값을 가져올 수 있다. 아래는 애저 Logic App을 생성하는 ARM 템플릿의 일부분이다.

이 템플릿에 값을 전달해 주기 위한 파라미터 파일에 애저 Key Vault 참조를 설정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ARM 템플릿은 그대로 유지하고, 파라미터 파일에서 Key Vault 참조를 설정해서 손쉽게 값을 가져올 수 있다. 굉장히 간단한 방법이지만, 이 역시 한 가지 단점이 있다. 애저 Key Vault 인스턴스의 리소스 ID 값을 파라미터 파일에 하드코딩을 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애저 섭스크립션 ID 값이 노출되는데 그다지 바람직하지는 않다. 그렇다면 이를 하드코딩 하지 않고도 가져올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물론 있다.

4. 애저 Key Vault와 ARM 템플릿 간접 연동하기

애저 섭스크립션 ID를 하드코딩으로 노출시키지 않고도 애저 Key Vault 인스턴스를 참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이 때는 Linked 템플릿 방식을 활용할 수 있다. 즉, 아래와 같은 Linked 템플릿을 추가로 작성하면 된다.

위와 같이 resourceId 펑션을 이용해서 파라미터에 애저 Key Vault 인스턴스 참조를 설정해 주면 된다. 이 방법은 당연하게도 아무런 하드 코딩 값이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이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으로 Linked 템플릿을 생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프로젝트에서 Linked 템플릿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큰 문제가 되지는 않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별도의 관리 포인트가 생기는 단점이 있을 수 있다.

5. CI/CD 개별 파이프라인에 애저 Key Vault 연동하기

애저 Key Vault 참조를 ARM 템플릿에 설정하는 대신 개별 CI/CD 파이프라인에 설정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여기서는 애저 DevOps에서 제공하는 파이프라인 서비스를 이용해서 설명하도록 한다. 먼저 애저 Key Vault 인스턴스에 저장된 시크릿 값은 아래와 같다.

이를 애저 DevOps의 개별 파이프라인에서는 Key Vault 타스크를 통해 참조할 수 있다.

아래와 같이 섭스크립션과 애저 Key Vault 인스턴스 설정을 한다.

그리고 난 후 ARM 템플릿 배포 타스크에서 해당 값을 참조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기존의 ARM 템플릿을 그대로 두고, CI/CD 파이프라인의 환경 변수에 의존하지 않으면서 애저 Key Vault 인스턴스에서 모든 시크릿 값을 관리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개별 파이프라인마다 이를 설정해 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6. CI/CD 공통 라이브러리에 애저 Key Vault 연동하기

개별 파이프라인에 애저 Key Vault 인스턴스를 연동하는 대신, 공통 라이브러리에 연동할 수도 있다. 아래와 같이 공통 라이브러리를 만들어서 애저 Key Vault 인스턴스와 연동시킨다.

이 라이브러리를 파이프라인의 변수 탭에 등록시킨다.

그리고 난 후 ARM 템플릿 배포 타스크에서 해당 값을 참조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기존의 ARM 템플릿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고, CI/CD 파이프라인의 환경 변수에 의존하지도 않으면서, 개별 파이프라인마다 애저 Key Vault 인스턴스를 호출하지 않아도 된다. 대신, 이 경우에는 라이브러리에 개별 파이프라인에서 필요한 모든 시크릿 값을 등록해 놓아야 한다.


지금까지 ARM 템플릿에 시크릿 값을 전달하는 서로 다른 여섯 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 보았다. 이 방법은 저마다 장단점이 뚜렷하기 때문에 어떤 것이 다른 것에 비해 더 낫다 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다만, 각자의 상황에서 최선의 방법을 찾아 적용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라고 얘기해야 겠다.

각자 따라해 보기